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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온풍기 전기세 폭탄 맞을수 있다.

by 돼랑스 2016. 11. 4.

온풍기 잘못 사용하면

전기세 폭탄

 

가을이 다가왔다고 하더니 벌써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기상청에서 올 겨울은 기온의 변화 폭이 크고 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난방 가전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일러를 계속 가동하면 도시가스 요금이 장난아니게 나온다. 그래서 사람들은 전기온풍기, 히터, 전기 라이에터등 난방 가전을 구매하려 한다. 그러나 제대로 알지 못하고 구매하게 되면 전기세 폭탄을 맞을 수 있다. 구매하기 전에 눈여겨 보아야 할 사항이 에너지소비효율등급과 소비 전력이다. 이들 요소에 따라 난방 가전 유지 비용이 많게는 두배까지 차이가 난다. 

 

 

 

난방가전에 관한 에너지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1.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주요 가전 제품(2016년 기준 총 28개 품목)의 에너지 소비량 대비 성능 효율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있으며, 숫자가 낮을 수록 고효율 즉 전기를 덜 먹는다는 것이다. 효율 측정 방법은 제품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한국표준정보망이 정한 기준에 의한다.

 

2. 전기냉난방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마크
전기냉난방기는 KS B 기준으로 측정한 냉난방 효율 산술 평균치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결정한다.보통 에너지소비효율 최고인 1등급 제품은 최하 5등급 제품보다 30~40% 정도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진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제품 본체 스티커 마크 형식으로 붙어있어 쉽게 확인 가능하다.- 에너지관리공단 참조

3.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소비전력별 차이

산자부,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은 가전 제품간 에너지소비효율을 비교하여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효율바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에서 제품을 검색, 비교하면 월간 소비 전력을 계산할 수 있다. 이렇게 산출한 제품별 월간 소비 전력을 합산하면 해당 월 전기 요금을 추측할 수 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전제품인 냉장고를 예로 들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은 월간 34.5kWh 전력을 소비, 에너지 비용 5520원(1kWh 160원 기준)이 나온다. 에너지소비효율 3등급, 5등급 제품은 각각 시간당 40.9kW, 55.5kW 전력을 소비하며 에너지 비용도 각각 6544원, 8880원으로 점점 높아진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어디까지나 '에너지 소비 효율'만을 판단한다. 기기가 사용하는 에너지 자체가 많은 경우, 등급이 높더라도 전기료가 많이 나올 수 있으니 반드시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난방 가전은 열을 내는 특성상 에너지 사용량이 많다. 이 가운데 전기 장판, 온수 매트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관리 기자재가 아니어서 등급이 없다. 전기 장판, 온수 매트의 소비 에너지는 정격소비전력을 토대로 계산 가능하다.

 

4. 주택용전력 고압 전기요금표

소비전력 670W 전기 장판을 하루 8시간씩 30일 사용하면 670 x 8 x 30 = 16만800Wh, 160kWh(1kW는 1000W)를 사용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바로 폭탄전기세인 누진세이다. 가정용 고압 전기를 160kWh 사용할 경우 100kWh까지는 1kWh당 57.6원, 나머지 60kWh부터는 1kWh당 98.9원이 적용되어 거의 2배 가까이 뛰게된다.

전기 장판만 사용한다면 전기료는 5760원 + 5930원 = 1만1690원 가량이나 난방 가전의 소비 전력과 다른 가전의 소비 전력이 더해지면 전기료 기준 구간이 달라진다. 전기 장판 160kWh에 냉장고(150~200Wh), PC(200~400Wh) 등을 합하게 된다면 누진제 약 3~4단이 올라간다. 가정에서 고압 500kWh 전력을 사용할 경우 전기료는 8만4500원으로 오르게 된다.-한국전력 제공

 

전력 소모 많은 난방 기기 사용방법

-보일러, 전기 전열기 등 난방 기기는 전력 소모량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너지소비효율 고등급 제품을 구매한다. 구매시 비용에 부담이 가지만 장기적인 면에서 전기료를 생각하면 고효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

 

-전기온풍기나 전기라지에터보다는 전기장판을 사용하는게 좋다. 물론 공기가 따뜻하기 위해서는 온풍기나 라지에터가 낫지만 실내에서 두터운 옷을 착요하고 전기장면을 사용하면 전기세를 조그 더 절약할 수 있다.  

 

-대기전력이 있는 제품은 사용하지 않을 때 플러그를 뽑자. 대기전력 유무는 제품의 전원 스위치 마크에 따라 다르다. 예약 난방 기능을 활용해 반드시 필요한 때만 사용하고, 내부를 주기적으로 청소해 동작 효율을 높인다. 전기 전열기는 꼭 필요한 순간, 제한적으로만 사용한다. 전기 전열기 사용에 앞서 바닥에 요를 깔고 창문에 커튼을 다는 등 실내 단열·방열에 신경쓰는 것도 전기세 폭탄을 막는 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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